한의사 양선한선교사님을 모시고  딸라교회에서 두 번째 침술 선교를 가졌습니다. 관절염 환자, 디스크 환자, 손가락 마비 환자들에게 큰 치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침을 무서워 했던 성도들이 효과를 보게 되어, 두 번째 침술 선교에 많은 성도들이 나왔습니다.  

   메얀청 선한목자 선교센타 뒷편 기초가 무너지기 시작해서, 긴급 보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6개월 동안 계속 비가 내리기 때문에 더 위험해 질 수 있어서 급히 서둘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 정도 후면 공사는 마무리 됩니다. 

    엘림교회 담임목회자 아리엘전도사와 라필린전도사 부부가 딸라로 이사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두 사람은 나보타스 무덤마을 출신입니다. 결혼 전 청년 때 제가 그곳에서 두 사람을 만났고, 장로교신학대학에 보내서 목회자의 길을 걷도록 했습니다. 졸업 후에 아리엘과 라필린은 아버지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공동 목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강압적으로 아리엘 부부를 딸라로 오도록 했습니다. 아리엘의 아버지 도동목사는 제가 아리엘을 알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아들을 달라고 하는 제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수락하고 내어 주었습니다.     이제 딸라 선교를 위한 목회자 스탭진이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이번 스탭 미팅을 통해서 Whitestone교회와 Elim교회의 미래 목회를 위해 서로 협력하면서 이끌어 갈 수 있는 다양한 목회 시스템을 의논했다고 했습니다. 6월에 제가 필리핀으로 돌아가면, 하반기 목회 계획들이 더 구체화 될 것입니다.  

   메얀청 430호 가정에게 동일한 량의 사랑의 쌀이 배달되었습니다. 한센 환자들이 있는 한센센타에도 쌀을 기증했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쌀을 배급한다고 광고를 했는데, 10시부터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메얀청 선교에서 이렇게 많은 쌀을 한꺼번에 나눠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모든 주민이 행복해 하며 감사, 감사의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단순한 쌀이 아니라 그들이 밥을 지어 먹을 때, 생명의 양식이 되어 그들의 영혼을 깨우는 복음이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