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모세의 기적

미얀마 봉사 사진

[2019/04/01] 모세의 기적

양한갑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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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월요일 미치나 목회자 세미나에 한 어른이 참석했었습니다.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 저를 보자마자 어린아이처럼 뛰면서 다가와 악수를 했습니다.

제 손이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옛날 부터 저를 잘 아는 사람처럼 반가워했는데, 저는 그를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아푸가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이 분의 이름은 모세입니다. 2년 전에 처음 목회자 세미나를 하셨을 때, 제가 목사님께 특별 기도를 부탁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 분 집으로 가서 기도를 해주셨는데, 이 분의 다리가 썩어서 절단 수술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기억나십니까?"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때 그 사람의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살이 조개처럼 벌어져 있었고, 뼈가 보이고, 살이 썩어들어가고 있었던 끔찍했던 상처 부위를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아푸가 계속 통역을 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고 미치나를 떠나신 이후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약을 먹지 않았고, 수술도 하지 않았는데, 상처가 곧 아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튼튼한 다리를 갖게 되었습니다."하면서, 그때 그 상처 부위를 보여주었습니다.

모세는 그때부터 성경학교에 입학해서 성경을 공부했고, 지금은 전도인(Evangelist)이 되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목회자 세미나에도 평신도가 아니라 전도자(Evangelist)로 왔다고 했습니다. 모세의 기적이었습니다. 모세는 이틀 동안 미치나 세미나를 성실하게 참석했습니다. 쉘폰으로 중요한 부분은 비디오로 저장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전도활동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